신영, 첫 하이엔드 브랜드 '브라이튼' 승부수

시간 입력 2021-09-06 07:00:08 시간 수정 2021-09-06 14:16:2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이달 분양하는 '브라이튼 한남'부터 브라이튼 정립 구체화
뛰어난 입지의 땅 매입 시 주거 상품에 브라이튼 적용 검토


국내 1세대 디벨로퍼 신영(대표 김성환)이 종합부동산그룹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신영은 이달 최초의 고급 주거 상품인 '브라이튼 한남'을 분양한다. 브라이튼 한남부터 하이엔드 브랜드 '브라이튼' 정립을 구체화하며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3일 신영에 따르면 이 회사는 향후 한남동처럼 뛰어난 입지의 땅을 매입할 시 이러한 상품군에 대해 브라이튼 브랜드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일반 주거 브랜드 '지웰'에 이어 하이엔드 브랜드 브라이튼 상품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브랜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브라이튼 여의도(여의도 MBC 부지 복합개발 사업)'는 당초 단일 프로젝트로 계획했다가 이번 브라이튼 한남부터 브랜드 위계가 정립됐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신영·GS건설·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영등포구 여의도 MBC 이전부지에 건립하는 복합개발단지다.

브라이튼 한남 반조감도. <사진제공=신영>
브라이튼 한남 반조감도. <사진제공=신영>


신영의 첫 하이엔드 주거지이자 브라이튼이 정식 적용된 브라이튼 한남은 지하 8층~지상 16층, 전용면적 51~84㎡ 오피스텔 121실·전용면적 103~117㎡ 공동주택 21가구, 총 142가구로 조성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으며, 2024년 9월 입주 예정이다.

브라이튼 한남은 한강과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남산을 바라보고, 한강이 펼쳐지는 배산임수 입지로 평가받는다. 또 경의중앙선 한남역이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한남대교·강변북로·남산 1호 터널·한남대로 등 교통망도 갖췄다.

각 세대는 계약자가 원하는 레이아웃을 설계에 반영하는 '커스텀 하우스'로 기획된다.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바이오필릭(Biophilic)' 콘셉트도 설계에 적용한다. 옥상에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루프탑 가든'이 조성된다.

브라이튼 한남은 소비자 조사(FGI)를 통해 한남동 내 희소 크기의 중형 평형대 공동주택과 투룸 오피스텔로 나뉘어 들어선다. 한남동은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유엔빌리지 등 유명 고급 주택이 몰려 있으며, 브라이튼 한남이 들어서면 한남동을 대표하는 중소형 하이엔드 주거시설이 추가될 전망이다.

신영 관계자는 "브라이튼 한남부터 브랜드 위계나 정립을 구체화 했다"면서 "브랜드 고급화 트렌드 및 상품에 대한 다양화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면서 앞으로 우수한 입지의 상품군에 브라이튼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