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2000만명 시대 ‘눈앞’…갤Z·아이폰13으로 상승세 잇는다  

입력 2021-09-03 07:00:01 수정 2021-09-02 16: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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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기준 이통 3사 5G 가입자 1700만명 돌파…상용화 28개월만
갤럭시Z폴드3·플립3 흥행·9월 아이폰13 출시로 5G 증가세 탄력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KT(대표 구현모),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가 조만간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다 이달 애플의 아이폰13이 출시되는 만큼 5G 증가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7월 말 기준 1708만1846명으로 집계됐다. 5G 서비스 상용화 28개월 만에 1700만명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 7171만8898명 중 5G 가입자 비율은 23.8%로 지난 6월 가입자 비율 23.0%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통신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이 800만2223명으로 첫 800만명대를 돌파했고, 이어 KT 520만7103명, LG유플러스 383만7432명이다.

업계에서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에 이어 이달 애플의 아이폰13까지 출시되면 연말까지 5G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5G 보급률 역시 연내 40%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이통 3사의 5G 보급률은 KT 35%, LG유플러스 32.9%, SK텔레콤 32.1% 순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더3와 Z플립3로 그야말로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 일주일간 진행한 사전예약에만 92만대가 신청됐고, 삼성전자의 무덤으로 불렸던 중국시장에서도 사전 예약자수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13 역시 흥행이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1월까지 아이폰13의 초도물량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아이폰12(7500만대)보다도 많은 9000만~95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통 3사는 지난해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의 흥행으로 5G 가입자 확대 효과를 누린 바 있다.

5G가 호황에 접어들면서 이통 3사의 하반기 실적 전망 역시 밝다. 이통 3사는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1408억원으로 2분기 연속 1조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당 실적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통동신(MNO)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이 초반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데다 아이폰13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5G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5G 보급률 확대에도 이통 3사의 품질 관련 소비자 불만은 해결 과제다. 국내 통신사를 상대로 5G 손해배상 관련, 소송에 참여했거나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2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미 절반은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고, 나머지 약 1000명도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부진한 28㎓(기가헤르츠) 기지국 설치도 문제다. 이통 3사는 올해까지 각각 1만5000여개씩, 총 4만5000개의 28㎓ 대역 기지국 구축을 목표로 세웠지만, 6월 말까지 설치된 기지국은 125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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