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를 제쳤다.
한국타이어는 영국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프레스'(Tyrepress)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 리딩 타이어 기업 순위에서 2019년 대비 1 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20년 매출액 6조4540억원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타이어 기업 피렐리를 앞섰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번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톱 티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5.5% 증가하며 질적 성장까지 동시에 이뤄냈다. 특히 글로벌 리딩 타이어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하며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또한 독일, 영국 등 국가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최상위 평가를 기록했다. 유럽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이어24'(Tyre24)가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발표한 2020 베스트셀러 브랜드에서는 사계절용, 여름용, 그리고 겨울용 타이어까지 3개 부문 1위를 석권했다.
이 외에도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 아우디 Q시리즈 최상위 모델 'RS Q8', 아우디 쿠페형 세단 'RS7 스포트백'과 슈퍼 웨건 'RS6 아반트'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통한 지속적인 파트너십 확장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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