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 자체 개발 필러 '히아필리아' 제품 다양화

시간 입력 2021-05-26 10:17:36 시간 수정 2021-05-26 10: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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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Filia ME:DAM PLUS' 허가 획득
국내보다 15개국 해외 먼저 진출…지난해 국내 사업부 신설


차메디텍(대표 김석진)이 자체 개발 필러 ‘히아필리아’의 제품을 다양화하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차메디텍은 지난 24일 필러 'HyaFilia ME:DAM PLUS'의 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포함된 필러로, 성인의 코입술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번에 허가받은 필러는 히아필리아 플러스 제품군에 속한다.

히아필리아는 △기본형인 히아필리아 △리도카인이 함유된 히아필리아 플러스 △피부물광용 히아필리아 도로시 △음경 확대용 히아필리아 임팩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차메디텍은 2013년 차바이오텍의 의료기기 개발 사업부문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가교 기술을 기반으로 필러, 유착방지제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히아필리아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제품이다. 차바이오텍 의료기기 개발 사업부문일 때인 지난 2010년10월 히아필리아를 수출용으로 최초로 허가받았다. 연도별 허가받은 필러 품목 수는 △2010년(1개) △2013년(1개) △2015년(1개) △2016년(2개) △2018년(3개) △2020년(1개) 등이다.

히아필리아는 유럽, 중동 등 15개 이상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국내 사업부를 신설해 국내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이번에 허가받은 ‘HyaFilia ME:DAM PLUS’는 수출용에 한해 허가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국 확대도 지속한다. 차메디텍은 현재 중국에서 코·입술 주름 개선 목적으로 200여명 대상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시험을 올해 8월까지 완료한 후 2022년 품목허가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스페인, 영국 등 일부 유럽국가와도 계약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메디텍은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약 34억원, 당기순이익 약 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42.0%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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