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필러 '이브아르 와이솔루션 720' 턱선 윤곽 유럽 임상

시간 입력 2021-05-26 07:00:05 시간 수정 2021-05-26 07: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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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2개 국가에서 이달 임상시험 시작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본부장 손지웅)의 필러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이 유럽에서 새로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26일 미국 임상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LG화학이 이달 오스트리아와 폴란드에서 자사 필러 제품 ‘이브아르 와이솔루션 720’이 턱선 윤곽에 미치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 시험은 내년 12월 종료될 예정이며, 18세부터 75세까지의 성인 남녀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와이솔루션은 2018년 출시된 LG화학의 필러 시리즈다. △와이솔루션 360 △와이솔루션 540 △와이솔루션 720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얼굴 부위의 특징에 따라 특화했으며 이 중 와이솔루션 720은 깊게 파인 볼, 확실한 윤곽 조형이 필요한 턱 끝 등에 초점을 맞췄다.

LG화학은 2011년 ‘이브아르’를 출시하며 필러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현재 기준 LG화학은 중국,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총 44개국에 이브아르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선 2016년부터 매해 약 25%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내년까지 중동,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 해외 진출 국가를 58개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시장에선 와이솔루션을 신규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유럽시장에선 독일 등 현지 임상 데이터 기반의 학술적 마케팅 강화로 주요국 수출규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6월 독일에서 ‘이브아르 와이솔루션 360’과 전 세계 점유율 1위로 알려진 앨러간의 필러 ‘쥬비덤 볼벨라’를 비교하는 임상시험도 시작한 바 있다.

필러가 미용 의료기기로, 보툴리눔톡신과 함께 묶어 마케팅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LG화학도 이 같은 전략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파마리서치바이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톡신도 추가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62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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