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홀딩스, 진단사업 힘준다…'진스랩' 지분 54.87% 확보

시간 입력 2021-05-21 07:00:08 시간 수정 2021-05-21 07: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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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키트 'NEXdia' 보유 업체


GC녹십자그룹이 진단사업을 확대한다. 자회사를 통해 진단키드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전문기업 지분 확보로 진단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GC녹십자그룹 지주사 GC녹십자홀딩스(대표 허일섭·허용준)는 올해 1분기 진단기업 진스랩(대표 장욱진)에 133억9600만원을 투자해 지분 54.87%를 확보했다.

진스랩은 2008년 설립된 기업이다. ‘다운증후군 태아의 비침습적 산전검사법의 정확도 향상’, ‘일·이차 항결핵제 신속감수성 검사 키트 임상적용 및 품목허가’ 등의 국가 연구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6월 △‘NEXDia™2019-nCoV Detection Kit’를 허가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B형을 진단할 수 있는 △‘NEXdia™ COVID-19 & Influenza A/B Detection kit’와 △‘NEXdia™COVID-19 & Influenza A/B Detection kit(For ABI 7500)’를 선보였다.

이 진단키트는 모두 수출용으로 허가받았다.

진스랩의 자산 규모는 약 40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홀딩스는 진단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진스랩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그룹은 앞서 GC녹십자 자회사인 GC녹십자엠에스를 통해서도 코로나19 진단키트 ‘GENEDIA’를 선보인 바 있다.

지주사 차원에서 추가로 진단키트 업체 지분을 확보해 진단 분야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GC녹십자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5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당기순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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