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 동화약품, 콘텐츠 사업에도 투자

시간 입력 2021-05-18 07:00:08 시간 수정 2021-05-18 07:42:5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네이버 ‘플레이리스트’ 유증 참여한 고릴라엔코어콘텐츠에 10억원 신규 투자


최근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동화약품이 콘텐츠 사업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올해 1분기 고릴라엔코어콘텐츠(고릴라엔코어콘텐츠1호조합)에 10억원(지분율 6.9%)을 신규 투자했다.

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와 엔코어벤처스가 결성한 ‘고릴라엔코어콘텐츠1호조합’은 최근 네이버의 웹드라마 제작 계열사 ‘플레이리스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고릴라엔코어콘텐츠에 투자하기 앞서 지난해 7월 고릴라언택트사모투자합자회사에 36억원(지분율 38.8%)을 출자한 바 있다. 고릴라언택트사모투자합자회사는 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가 미국 원격의료 헬스케어 기업 ‘힘스’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펀드다.

동화약품이 펀드에 출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동화약품은 2018년12월 기업가 정신을 가진 유망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50억원을 출자해 ‘동화-크립톤 기업가정신 제 1호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번 동화약품의 고릴라엔코어콘텐츠 투자는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최근 들어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신규 사업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하고, 올해 2월엔 바이오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지분투자하는 등 투자처를 다양화하고 있다. 동화약품이 경영권을 확보한 메디쎄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46억원, 당기순이익 약 7억원을 기록했다.

동화약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2% 증가한 718억원, 영업이익은 89.1%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3.9%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