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이익 759억원 '흑자 전환'

시간 입력 2021-05-12 10:36:08 시간 수정 2021-05-12 10: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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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00억원, 영업이익 759억원, 당기순이익 129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64% 증가했으며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상승세와 유럽 판매허가 마일스톤 1억1000만달러 유입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처방 수요 증가로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116억원)했다.

지난 1월 안젤리니파마의 아벨 테라퓨틱스(이전 파트너사) 인수로 아벨 지분 12%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 504억원이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1293억원을 기록했다.

세노바메이트의 1분기 미국 처방수(TRx)는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1만4859건이다. 최근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시점 처방수(TRx)를 92% 상회하는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향후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제품명 ‘온투즈리’로 유럽 41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임상 1b·2상을 완료할 계획이며,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전신발작(PGTC)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항암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뇌종양, 뇌전이암 등을 대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 전임상 독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SK바이오팜은 신약 후보물질 도입,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병행하며 R&D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SK㈜와 공동 투자를 추진하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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