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회사 한국맥널티, 건강기능식품 사업 키운다

시간 입력 2021-05-10 07:00:15 시간 수정 2021-05-10 07: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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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GMP 인증 획득…제약사업부 분할 등 헬스케어 강화



커피 업체 한국맥널티(대표 이은정)가 건강기능식품 사업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안 공장이 최근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이하 건강기능식품 GMP) 인증을 획득하면서 제조에도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소재 한국맥널티 천안 공장이 지난 4월30일 건강기능식품 GMP 인증을 받았다.

한국맥널티는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위해 현재 건강기능식품 생산직 직원과 품질관리 직원도 채용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한국맥널티가 제약사업보다 늦게 진출한 신사업 분야로 꼽힌다. 사업 초기로, 현재까지 출시한 건강기능식품은 없고 건강식품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은 향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원두커피에 사용되는 회사의 초저온 미세 분쇄기술(C.M.G.T)을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생산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맥널티는 국내 원두커피 시장의 약 4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2006년 제약사업부를 출범시켰으며 지난해 말엔 이 제약사업부를 분할해 맥널티제약을 자회사로 신설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맥널티 커피사업부의 매출은 약 396억원, 제약사업부의 매출은 95억원으로 아직까지 커피사업 매출이 훨씬 크다. 커피사업부의 주요 계약처는 홈플러스, CU, 코리아세븐,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애터미 등이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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