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대비하는 종합상사, 순차입금비율 마지노선 '30%' 관리

입력 2021-05-09 07:00:03 수정 2021-05-10 0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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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준 LG상사 8%,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네트웍스 20%대 후반

포스코인터내셔널, LG상사, SK네트웍스 등 종합상사 3사가 순차입금의존도 '30%'를 마지노선으로 관리하고 있다. 팬데믹 장기화로 '안전' 중시 경영은 확산될 전망이다.

9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리스부채 1조3176억원을 제외한 이 회사의 순차입금은 2조47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수준으로 SK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차입금을 최소화하는 경영 기조를 보였다.

SK네트웍스의 1분기 순차입금의존도는 27%로, 작년 말 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한 때 4조원에 육박했던 차입금은 빠르게 상환하면서 재무 비율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순차입금의존도 29.1%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분기부터 올해까지 4분기 연속 순차입금비중을 30% 이하로 관리하는데 성공했다.

LG상사는 전체 자산 가운데 순차입금 비중을 10% 이하까지 낮췄다. 회사가 재무 비율을 관리할 때 사용하는 자기자본을 기준으로 해도 순차입금 비율은 29%에 그쳤다.

종합상사 특성상 무역금융에 따른 차입금 규모가 상당하다. 차입금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도 재무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확대되면서 내실화 기조는 뚜렷해졌다. 실제, 올해 1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후퇴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 SK렌터카 등 성장 산업 이익이 작년 보다 두자릿수 감소했다. LG상사는 이익이 증가했지만 사실상 물류 사업이 견인한게 컸다. 불황실성이 높아지면서 차입금 억제를 통한 재무 안정화 기조는 확대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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