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해외매출 비중 3년 연속 80% 웃돌며 업종 ‘톱’

입력 2021-05-04 07:00:16 수정 2021-05-04 09: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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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매출 비중 아시아, 유럽, 국내, 미주 순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의 해외 매출 비중이 3년 연속 80%를 웃돌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역별 매출을 공시한 23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2조2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2846억원) 감소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조61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2346억원) 줄었다. 국내 매출액이 2019년 3344억원에서 지난해 3844억원으로 14.9%(500억원) 확대된 반면 해외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 규모가 작아졌다.

그럼에도 지난해 현대건설기계의 해외 매출 비중은 85.3%로 조선·기계·설비업종의 해외 매출 비중 평균치인 42.7%를 크게 상회했다. 현대건설기계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7년 77.6%에서 2018년 83.9%, 2019년 88.3%로 확대된 데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국내 건설기계 시장은 포화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이에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가 43.4%로 가장 크며 △유럽 △17.3% △국내 14.7% △미주 12.3%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19년에도 40.4%의 비중을 차지하며 현대건설기계의 주요 무대로 자리 잡았다.

올 들어 북미, 유럽, 신흥시장의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현대건설기계의 해외 매출도 다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의 올 1분기 매출은 9649억원,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6%, 644.9% 증가했다.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매출 9305억원, 같은 해 2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752억원을 넘어선 최대 수치다. 원자재가 상승과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효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중국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 전년 동기 1331대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인도 시장에서도 1분기에만 전년 동기(1106대) 대비 40% 늘어난 154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의 해외 매출 비중은 동종업종 내 월등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조선·기계·설비업종 내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인 곳은 현대건설기계가 유일했고 △두산공작기계 77.6% △삼성엔지니어링 64.1% △두산중공업 61% △두산 59.3% 등이 50% 이상을 넘으며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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