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본 유한양행 생활용품 매출...해피홈 58% 급증

시간 입력 2021-04-27 07:00:11 시간 수정 2021-04-27 07: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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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락스 등 생활건강사업부문 연 매출 1400억원 돌파…25.1% 성장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의 생활용품 매출이 지난해 크게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 안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 생활건강 사업부문 연간 매출액은 △2018년 1051억3600만원 △2019년 1138억6700만원 △2020년 1425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 부문 매출액은 전년비 25.1% 증가했다. 2018년에서 2019년 증가율(8.3%)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 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생활용품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한양행 생활건강 사업부문에는 대표 브랜드 ‘해피홈’과 ‘유한락스’ 등이 있다. 이 중 해피홈 브랜드는 지난해 전년 대비 58%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 생활건강 사업부문이 지난해 회사 연결 기준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전년비 1.1%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판매채널을 다변화하는 등 매출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199억원, 영업이익 843억원, 당기순이익 19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9.4%, 572.1%, 420.0%씩 증가한 수치다. 기술료 수익 증가와 군포 공장부지 매각 처분이익 등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줬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535억원으로 전년비 793억원(28.9%) 늘어나는 등 최근 3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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