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한의학연구원, 수면 건강 위한 건기식 개발

시간 입력 2021-04-07 07:00:09 시간 수정 2021-04-07 0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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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불면증 치료에 써왔던 목근 활용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수면 건강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돌입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동국제약 중앙연구소가 협력해 최근 목근(木槿, 무궁화뿌리)를 활용한 수면 건강 증진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목근은 국내 천연물 소재로 허준 ‘동의보감’에서도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간질, 위장병, 불면증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19년 발표된 국내 한 연구에서는 무궁화 뿌리 추출물에서 폐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물질이 발견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국제약은 최근 꾸준히 건강기능식품 소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월경전증후군 완화(후보소재 맥아·구절초 등) △난청 개선(소재 아보카도) △요산 조절 물질(소재 감국추출물 등 복합물) 등이다.

동국제약은 천연물 소재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제약사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OTC(일반의약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OTC 시장에선 생약성분 잇몸약 ‘인사돌’, 센텔라 정량추출물이 주성분인 정맥 순환 개선제 ‘센시아’, 서양승마와 세인트존스워트 등 생약 복합성분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 약용효모 성분 탈모치료제 ‘판시딜’ 등이 있다.

또 2018년엔 약 300억원을 들여 천연물 추출 공장을 증축했다.

천연물 소재로 다수의 제품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2019년 12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동영제(동국제약 영양 제작소)’를 신규 출범시킨 바 있다. 현재 전국 백화점 50여개에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체 온라인몰 ‘메이올웨이즈’도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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