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필러 DKB-119 임상시험 본격 돌입

시간 입력 2021-03-25 07:00:13 시간 수정 2021-03-25 1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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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서 임상시험 실시…'양쪽 눈가주름' 개선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동국제약이 자체 개발 필러인 ‘DKB-119'의 임상시험에 본격 돌입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이달 초 자사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의료기기인 필러 ‘DKB-119'의 임상시험 진행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앙대병원에서 진행하며 DKB-119의 양쪽 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DKB-119와 더불어 또 다른 필러 후보인 DKM-410 등 총 2가지의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 필러 제품군을 확대하며 미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품으로 성공한 경험이 있는 이 회사는 최근 필러 수출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국제약이 현재까지 허가받은 필러는 △벨라스트인텐스 △벨라스트인텐스L △벨라스트울트라 △벨라스트울트라L24 △벨라스트메가 △벨라스트울트라아쿠아 △벨라스트울트라소프트L △동국PN필러 등 총 8개 품목이다. 이 중 동국PN필러는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동국제약 필러의 주요 공략 국가는 중국이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 히알루론산 필러 ‘벨라스트’와 관련 2018년 5월 10년간 148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로 중국 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앞서 국내에선 2013년 4월 출시됐다.

지난해 실적에 필러 수출액 증가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91억원, 영업이익 847억원으로 전년비 15.9%, 23.5%씩 증가했다.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동국제약은 생산설비에도 투자하기로 했다. 2019년 동국제약은 3~4년에 걸쳐 생산설비 확충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엔 필러 원료인 히알루론산의 생산량을 증가하기 위한 공장 설비 증설 계획과 필러 제품 자동화 라인 투자 계획 등이 포함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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