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속도’ 포스코-현대제철, 올해 첫 여성 사외이사 채택

입력 2021-03-18 07:00:19 수정 2021-03-18 07: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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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외이사 영입, ESG ‘지배구조’ 일환…다양성 확보로 기업 발전 추구

포스코(대표 최정우)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올해 사외이사에 처음으로 여성을 영입한다. 전통적으로 남성 위주 문화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철강업계에도 여성 인재의 자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64대 대기업집단 중 지난 12일까지 주주총회소집결의 보고서를 제출한 267개 상장사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 38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 1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우선 포스코는 이달 12일 주총에서 유영숙 후보를 사외이사로 확정했다. 유영숙 이사는 생화학 박사이자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전문위원을 거치며 전문성과 고위공직 행정 경험을 보유했다.

특히 유 이사는 UN기후변화총회와 같은 국제기구 활동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포스코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성 강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코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 ESG 관련 정책을 직접 챙기도록 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총에 장금주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장 교수는 한국회계학회 감사, 한국회계정책학회 부회장, 한국윤리경영학회 수석부회장을 겸임하는 등 회계 전문가로 통한다.

장 교수의 사외이사 추천에는 현대제철의 윤리경영 강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 역시 ‘ESG 거버넌스’를 운영 중으로, 다양한 전문가의 조언으로 사회적 갈등 사안과 산업안전 분야 현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여성 사외이사 중용은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어서 ESG경영의 ‘지배구조’ 이슈와 직결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 모두 여성 사외이사를 등용함에 따라 현대제철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20%로 커졌고 포스코는 7인 중 1인이 여성으로 14.3%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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