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다임, ESG 평가 등급 상승…종합 'A'

시간 입력 2021-03-16 07:00:15 시간 수정 2021-03-16 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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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개선 위해 지난해 초 ‘이사의 책임 감경’ 요건 삭제하는 등 일부 정관 개정

현대그린푸드 자회사 중장비 업체 에버다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급이 상승했다 .

1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에버다임은 ESG평가에서 종합 ‘A’를 획득했다.

2019년엔 환경 부문 B, 사회 부문 B+, 지배구조 부문 B+로 종합 B+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엔 환경 B+, 사회 B+, 지배구조 A로 지배구조 부문에서 등급이 상승하면서 종합 등급도 올랐다.

기존 기업에 대한 평가는 재무구조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재무구조만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새롭게 대두된 것이 ESG평가다. E는 환경경영(Environmental Responsibility), S는 사회책임경영(Social Responsibility), G는 기업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ESG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로 알려졌다. 투자자의 신뢰를 얻어 자본조달 비용을 감소시키고 상장 실익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버다임은 EGS평가 결과를 두고 매년 이사회에서 논의할 정도로 관심이 깊다. 또 이 회사는 지난해 1분기 EGS평가 등급 개선을 위해 일부 정관을 개정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이사의 책임 감경’ 요건을 삭제하고 ‘재무재표 및 이익배당의 이사회 승인 규정’ 등도 삭제했다.

에버다임은 2015년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됐다. 그룹에 인수된 기업 대부분이 임원진을 그룹 내 인사로 바꾸는 것과 달리, 에버다임은 현재까지 내부 출신으로 임원진 대부분을 꾸려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에버다임 품질부문장이었던 임명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03년부터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실시해왔으며, 2011년부터는 사회책임과 환경경영이 포함된 ESG 평가를 통해 매년 국내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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