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열기 발맞춘다”…중기부, 청년CEO 키우기 적극 나서

시간 입력 2021-01-22 07:00:18 시간 수정 2021-01-22 08: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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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시행한 청년창업사관학교 토스·직방 배출
올해 1065명 모집에 968억 예산 배정


토스와 직방 등을 배출한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올해 정부의 창업지원사업도 확대된 가운데 창업열기를 발맞추기 위해 청년CEO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 모집인원과 예산은 201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1065명을 모집하는데, 이는 2018년 5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예산 역시 968억원으로 작년 예산 932억원에 비해 4% 증가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부터 청년CEO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창업계획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준다. 현재까지 4798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고, 4조7822억원의 누적 매출 성과와 13718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청년 기술창업의 대표 양성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청년창업사관학교 1기 졸업생이다. 또 예비유니콘으로 지정된 직방과 뱅크샐러드 운영사 레이니스트도 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이다.

현재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 1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7곳에서 올해 1곳이 신설됐다. 본교는 안산에 있고 서울·인천·경기북부 등 수도권을 포함 18개 지역에서 지역 주력산업을 우선으로 해 선발하고 있다. 선발되면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사업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정부의 창업지원 통합공고 예산은 1조517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역시 올해 최다 인원을 모집하며 창업열기 확산에 발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 모집대상은 만 39세 이하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의 대표자다. 다음달 8일 오후 5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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