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분율 1위 통신사는 LG유플러스...SKT·KT는 팔았다

시간 입력 2020-10-15 07:00:15 시간 수정 2020-10-15 07: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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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 간 LG유플러스 지분율만 확대...보유 주식가치 증가액은 SKT가 최대


국민연금이 최근 3개월여간 LG유플러스 지분을 확대하면서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지분율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지분을 축소했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9월 말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상장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은 LG유플러스 지분을 6월 말 대비 1.14%포인트 확대해 총 13.04%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지분율이다.

지난 6월 말까지 KT가 통신3사 가운데 국민연금 지분율 13.87%로 가장 높았지만 9월 말 1.48%포인트 축소된 12.40%를 기록해 감소율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지분율은 11.77%에서 11.58%로 0.18%포인트 줄었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LG유플러스이지만 보유 지분가치는 SK텔레콤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지난 6월 말 종가 기준 21만1000원에서 지난 8일 24만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은 지분율을 0.18%포인트 줄였지만 보유 주식 가치는 12.0%(2398억 원) 늘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6월 말 종가 1만2200원에서 지난 8일 1만1750원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1.14%포인트 늘렸고 보유 주식가치는 5.6%(669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KT도 주가가 2만3550원에서 2만2950원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 지분율도 1.48%포인트 축소되면서 보유 주식가치는 13%(1102억 원)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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