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무차입경영? 500대 기업 중 10곳, 차입금 의존도 1% 안돼

입력 2020-10-01 07:00:03 수정 2020-10-02 0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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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삼성SDS‧한국조선해양 등 10곳



S&T모티브와 삼성SDS 등 500대 기업 중 10곳이 차입금 의존도를 1%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어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기업들도 경영자금 확보를 위해 차입을 늘리고 있는 상황과 대비돼 눈길을 끈다.

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79개 사의 6월 말 현재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차입금 의존도가 1% 미만인 곳은 총 10곳으로 집계됐다.

각각 S&T모티브와 삼성SDS, 한국조선해양, 롯데정밀화학, 현대오토에버, 신세계건설, 이노션, 제일기획, BGF리테일, 서울도시가스 등이다.

500대 기업들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운영자금 확보 등의 차원에서 차입금을 늘리고 있다. 반면 이들 10곳은 사실상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500대 기업의 전체 차입금 규모는 작년 말 668조8212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733조7446억 원으로 64조9234억 원(9.7%) 증가했다. 전체 차입금 규모도 700조 원을 넘어섰다.

S&T모티브는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차입금이 없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의 '무차입 경영' 원칙이 이유로 풀이된다. 작년 6월 말 67억 원의 단기차입금이 있었으나 상환하고 완전 무차입 경영을 실현 중이다.

다음으로 삼성SDS가 7억3900만 원의 차입금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0.01%에 불과했다. 이어 한국조선해양(0.09%, 96억 원), 롯데정밀화학(0.11%, 20억 원), 현대오토에버(0.21%, 23억 원), 신세계건설(0.32%, 25억 원), 이노션(0.61%, 106억 원), 제일기획(0.76%, 157억 원), BGF리테일(0.81%, 181억 원), 서울도시가스(0.84%, 122억 원) 등의 차입금 의존도가 1%에 못미쳤다.

이 중 차입금이 전혀 없는 S&T모티브를 제외하고 한국조선해양과 이노션, 서울도시가스 등 3곳은 차입금이 모두 장기 차입금이었다.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없었다.

한편 차입금 의존도가 1%를 넘지만 10% 미만인 곳은 KT&G(1.2%), 아모레퍼시픽(2.03%), 삼성전자(4.66%), 현대모비스(5.98%), LG생활건강(6.25%), NHN(6.28%), 엔씨소프트(7.12%), 삼성물산(8.43%) 등 33곳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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