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올해 M&A로 사들인 기업은?

입력 2020-09-17 07:00:14 수정 2020-09-17 08: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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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넷마블‧SKC 등 M&A 규모 1조 원 넘어…카카오 7곳 '최다'



국내 500대 기업이 올들어 총 52곳의 기업을 인수합병(M&A)한 것으로 나타났다. 1조 원이 넘는 규모도 4건에 달했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반기보고서 제출 기업 대상)의 2016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인수 및 합병한 기업은 총 52곳, 금액 규모는 11조4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M&A 규모인 11조7784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M&A를 통한 사업 재편 등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A에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한 곳은 KB금융이었다. 생명보험 부문 강화를 위해 미국계 생보사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KB금융은 2조2995억 원을 투입했다.

이는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금액(2조862억 원)보다 많은 것으로 올해 단일 M&A 중 가장 큰 규모였다.

넷마블과 SKC도 각각 1조7453억 원, 1조1900억 원 등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M&A를 단행했다.

넷마블의 경우 '코웨이(구 웅진코웨이)'와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체 '키링' 등 두 곳을 인수했는데, 인수 금액은 각각 1조7401억 원, 53억 원이었다.

SKC는 동박 제조업체 KCFT(현 SK넥실리스)를 1조1900억 원에 인수했다. SK그룹 차원에서 배터리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SKC가 2차전지 배터리에서 음극재를 구성하는 핵심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KCFT의 지분 100%를 확보한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아직 기업결합 심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인수 규모는 2조862억 원에 달한다.

이밖에 국민은행 7340억 원(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대림산업 6208억 원(크레이튼社 카리플렉스 사업부), SK실트론 5493억 원(듀폰社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사업부), SK종합화학 4500억 원(아르케마社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네이버 4217억 원(데마에칸‧와이랩 재팬 등), 이마트 3253억 원(뉴시즌즈마켓) 등의 순이었다.

M&A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로 엑스엘게임즈와 바로투자증권(현 카카오페이증권), 바람픽쳐스 등 7곳을 총 2871억 원을 투입해 인수했다.

이어 GS건설‧서연이화 각 3곳, 넷마블‧네이버‧NHN‧CJ대한통운 각 2곳 등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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