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1485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시간 입력 2020-08-06 16:49:32 시간 수정 2020-08-06 1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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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화물 수송 공급 극대화로 영업흑자 실현

대한항공(대표 우기홍)은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8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로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69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화물기 가동률을 확대하고 여객기를 통해 화물 공급을 극대화하며 흑자를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물사업의 경우 여객기 운항이 급감해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이 어려워졌지만, 철저한 정비 및 점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화물기 가동률을 22% 늘려 공급은 오히려 1.9% 늘었다. 수송실적(FTK)도 작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화물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4.6% 증가해 1조2259억 원을 기록했다. 여객사업의 경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노선의 수요 감소로 수송실적(RPK)이 작년 동기 대비 92.2%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활용해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 유치로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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