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사업 부진에 매출 비중 1.75%로 감소

시간 입력 2020-06-22 07:00:14 시간 수정 2020-06-22 07:38:3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최근 3년간 해외매출 비중 1%대에 그쳐...BC카드 해외매출 급감에 타격

KT그룹의 해외매출 비중이 줄곧 1%대에 머무르면서 해외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대기업집단 해외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KT의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은 2017년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1.75%를 기록했다.이는 조사대상이 된 대기업 집단 64개 가운데 56번째로 낮은 해외비중이다.

지난해 KT그룹의 매출액은 2017년 대비 4.37% 증가한 28조522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매출액은 3.27% 줄어든 4980억 원을 기록했다.

KT의 해외매출액은 2017년 5148억원에서 2018년 3954억 원으로 줄었다. 다시 2019년 4980억 원으로 늘었지만 2년 전(5148억 원)에 비하면 적다. 이에 해외 매출 비중도 △2017년 1.88% △2018년 1.44% △2019년 1.75% 등으로 2%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KT그룹의 작년 해외매출액 4980억 원 가운데 KT의 해외매출액이 3940억 원으로 79%를 책임졌다. 이어 △KT서브마린 △KT SAT △지니뮤직 △비씨카드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 가운데 BC카드의 해외매출액이 2017년 대비 811억 원 급감한 94억 원, KT서브마린이 82억원 감소한 470억 원을 기록하며 감소폭을 확대시켰다. 반면 KT의 별도 해외매출액 증가액은 502억 원, 지니뮤직 101억 원, KT SAT 71억 원 등 순으로 해외매출 감소분을 방어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