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신화, 전문경영인 보수 순위는?

시간 입력 2020-04-10 07:00:19 시간 수정 2020-04-10 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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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46억6천만원으로 1위...권오현, 박정호 순



국내 대기업집단 계열사 기업인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전문경영인은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240개 계열사 기업이들이 받은 지난해 보수를 조사한 결과,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46억6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성도 셀트리온 고문이 163억9900만 원으로 조대식 의장보다 금액은 더 많지만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163억5000만 원이며 실질 급여(상여 및 기타소득 포함)는 4900만 원에 불과했다.

조대식 의장의 보수 순위는 16위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50억7200만 원, 15위)보다 4억1200만 원 적었고, 조현준 효성 회장(45억1700만 원, 19위)보다는 1억4300만 원 더 많았다.

조대식 의장 다음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전문경영인은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46억3700만 원)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45억3100만 원)으로 조 의장에 이어 나란히 17, 18위를 차지했다.

권 회장의 경우 2018년 70억3400만 원을 수령해 오너일가 경영인을 포함하고도 전체 10위에 올랐었지만 지난해에는 34.1%(23억9700만 원) 줄며 순위도 7계단 하락했다.

반면 조 의장과 박 사장은 전년에 비해 보수가 크게 늘며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

조 의장과 박 사장의 2018년 보수는 각각 35억 원, 35억600만 원이었지만 1년 새 33.1%(11억6000만 원), 29.2%(10억2500만 원)씩 증가했다.

보수 순위 20위권 내 전문경영인은 이들 셋 뿐이며, 30위로 범위를 확대하면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39억9400만 원, 25위)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38억5100만 원, 29위)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38억4300만 원, 3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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