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범대우 출신 대표이사는?

시간 입력 2020-02-13 07:00:10 시간 수정 2020-02-12 17: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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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내 옛 대우그룹 계열사 출신의 전문경영인은 모두 11명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50명 중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580명을 조사한 결과, 옛 대우그룹 계열사 출신은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5년 9명에서 2명 늘어난 것으로, 이 중 소속 회사에서 내부 승진으로 대표이사까지 오른 경영인이 5명, 나머지 6명은 현재 다른 기업으로 영입돼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대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 중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에 오른 경영인은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 사장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안병덕 위니아대우 부사장 등이다.

이외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의 공작기계부문이 분할 설립된 두산공작기계의 김재섭 사장도 대우중공업으로 입사해 승진했다. 대우그룹 계열사는 아니지만 포스코에너지의 정기섭 대표도 대우중공업으로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에서 근무하다가 포스코그룹에 편입되면서 내부 승진해 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다.

500대 기업에서 외부에서 수혈된 대표이사 중 대우그룹 계열사 출신은 6명이다.

각각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병모 한진중공업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등이다.

김해준 사장과 정영채 사장은 모두 대우증권 출신으로 각각 1983년,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태 사장과 양수영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이병모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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