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 해인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국내 정·관계와 재계를 이끄는 '쥐띠 파워 엘리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부의장,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윤석열 검찰총장, 박영선 장관 등 정‧관계를 비롯해 재계에서는 허창수 GS 명예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이 대표적인 인물로 꼽혔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20년 쥐띠해를 맞아 △20대 국회의원 294명과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259명 △정부의 장차관급 이상 587명 △100대 그룹 및 500대 기업 CEO 및 사장단(오너일가 포함) 15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162명(겸직 포함)이 쥐띠 해에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조사대상 2429명의 6.7%다.
분야별로 재계가 99명, 정계 33명, 관계 31명 등이다. 이 중 새해 환갑을 맞는 1960년생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1972년 20명 △1948년 19명 △1984년 8명 △1936년‧1996년 각 2명, 3명 등이다. 정‧관‧재계를 통틀어 1984년과 1996년생의 젊은 쥐띠 인사는 모두 재계쪽 오너일가였다.
◇환갑 앞둔 60년 쥐띠, 정·관·재계 유력 인물 ‘수두룩’
분야를 막론하고 환갑을 앞둔 60년생이 가장 많았는데, 재계에서는 그룹의 총수인 최태원 SK회장과 정몽진 KCC 회장을 비롯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대표 인물로 꼽힌다.
36년생 최고령은 물론 84‧96년생 신진 쥐띠 인사는 모두 재계 인물이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해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36년생이다.
84‧96년생 오너일가의 대부분은 현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인물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신진 쥐띠는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 이원준 삼광글라스 전무,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 정영이 현대무벡스 차장,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며 모두 84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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