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율 53%...블록체인 등 신사업 연구 성과 활발

시간 입력 2019-11-01 07:00:15 시간 수정 2019-10-31 17: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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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대표 노윤선)의 연구개발(R&D)비 자산화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컴위드가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분야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R&D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컴위드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기록된 R&D 비용 11억 원이고 개발비(무형자산)은 6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한컴위드의 3분기 R&D 비용 자산화 비율은 53.4%에 달했다. 투자한 비용의 절반 이상이 당장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개발비 자산화 비율은 매년 연구개발비지출 총 금액을 개발비(무형자산)로 계상한 비율을 말한다. 개발비(무형자산)는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상용화, 판매가 가능한 것을 금액으로 나타낸 수치다. 즉 연구개발비 투자 대비 제품 판매가 어느정도 이뤄질 수 있는 지에 대한 비율을 뜻한다.

최근 2년 반 동안 한컴위드의 R&D 자산화 비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017년 36.7%였던 자산화 비율은 지난해 41.9%로 확대한 뒤 올해 3분기까지 계속해서 올랐다.

한컴위드의 R&D 자산화 비율은 정보보안 업계 내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정보보안 상장사 중 개발비(무형자산)을 공시한 라온시큐어와 원스는 2017년 R&D 자산화 비율이 각각 11.4%, 24.2%였다가 지난해에는 7.5%, 7%로 감소했다.

한컴위드는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Blockchain Security Suite), 블록체인 플랫폼(Hancom SLedger), 현장 IoT 장치 제어 기능 등의 개발을 마쳤고, 데이터베이스 보안 솔루션 ‘XecureDB 2.8 Enterprise’, 보안토큰 솔루션 ‘XecureHSM’ 등은 개발한 뒤 출시까지 했다.

암호인증, 네트워크 보안 등 정보보안 사업을 영위하던 한컴위드는 현재 모회사인 한글과컴퓨터 스마트시티 사업에 맞춰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컴위드는 지난해 8월 한컴엔플럭스를 자회사로 인수한 뒤 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8월에는 자회사 드림텍을 설립해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에는 사명을 한컴시큐어에서 한컴위드로 변경하고, 이달 초에는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보유한 한컴지엠디와 흡수 합병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향후 한컴위드는 블록체인‧스마트시티 사업 매출액을 전체 매출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흡수합병,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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