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대주주 상장사 어디?…삼성전자 등 21곳

시간 입력 2019-10-31 07:00:03 시간 수정 2019-10-30 1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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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총 21개 사의 1대주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 313곳의 국민연금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1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상장사는 총 21곳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지주사만 총 8개 사에 달했다. GS와 LS, 삼양홀딩스를 비롯해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5개 금융 지주회사의 1대주주가 국민연금이었다.

여기에 IT전기전자(삼성전자, 대덕전자)와 보험사(코리안리, DB손해보험)가 각 2곳이었고 석유화학(OCI)·식음료(KT&G)·에너지(한국가스공사)·유통(호텔신라)·자동차부품(한국단자공업)·철강(포스코)·통신(KT)·서비스(네이버)·건설(GS건설) 각 1곳 등이다.

이 중 올 3분기 중 국민연금이 새롭게 1대주주에 오른 곳은 대덕전자와 GDB금융지주 2곳이었다.

대덕전자의 지분율은 14.07%로 21개 사 중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8.64%였던 대덕전자 지분율은 올 1분기 말 11.53%, 2분기 말 12.66%, 3분기 말 14.07% 등 지속 상승하고 있다.

대덕전자의 경우 김영재 대표가 12.98%로 최대주주였지만 국민연금이 지분을 14%대까지 늘리면서 1대주주에 올라섰다.

DGB금융지주는 올 2분기 말까지 국민연금 지분이 5%를 넘지 않았지만 최근 5.01%로 지분을 확대했다.

국민연금이 1대주주로 있는 21개사 중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덕전자였고, GS건설(13.27%), KT(13.05%), 한국단자공업(13.02%), 호텔신라(12.91%), LS(12.86%), 포스코(11.72%), 네이버(11.1%), KT&G(10.92%), BNK금융지주(10.7%), 코리안리(10.62%), GS(10.53%), 삼성전자(10.49%) 등 13개사의 지분율도 10% 이상이었다.

이어 OCI(9.99%), 하나금융지주(9.89%), DB손해보험(9.72%), KB금융(9.5%), 신한지주(9.38%), 삼양홀딩스(8.81%), 한국가스공사(7.86%), DGB금융지주(5.01%) 등은 10% 미만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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