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삼성 계열사 중 고용증가율 22.3%로 최대

시간 입력 2019-08-31 07:00:03 시간 수정 2019-09-02 07: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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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아이(대표 최환진)가 1년 새 직원을 69명(22.3%) 확대하며 높은 고용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 상장 계열사 22개 가운데서도 직원 수 증가비율이 가장 높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자산 5조 이상 공정위 지정 공시대상 59개 기업집단 계열사의 최근 2년간 투자 및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시큐아이의 직원 수는 지난해 상반기 310명에서 올해 상반기 379명으로 증가했다.

평균 근속년수는 같은 기간 4년 6개월에서 4년 2개월로 4개월 줄었다. 이 중 남성 직원은 284명에서 340명으로 19.7% 증가했고, 여성은 26명에서 39명으로 늘었다.

시큐아이는 상반기 매출 515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429억 원)은 17% 증가했고, 영업이익(26억 원)은 76% 축소했다. 반기별로는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연간으로는 2017년 매출 841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에서 지난해 매출 1078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으로 실적이 확대하는 추세다.

시큐아이는 올해 초 차세대 방화벽 보안관리시스템인 ‘블루맥스 NGF(BLUEMAX NGF)’ 등 신제품,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클라우드맥스’, 원격관제서비스 등 신사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루맥스 NGF는 올해 1월, 클라우드맥스는 4월 출시됐다.

시큐아이의 투자(유무형자산 취득액 기준)는 4억 원 증가했다. 유형자산 취득액은 지난해 7억 원에서 올해 4억 원으로 3억 원 줄어든 반면, 무형자산 취득은 1억 원에서 8억 원으로 7억 원 늘었다. 보안 업체의 유형자산은 통상 건물 시설‧설비 등, 무형자산은 인건비, 연구개발(R&D)비 등이 포함된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최근 보안관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비용, 인건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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