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주사 전환으로 상표권 수익 '쏠쏠'

시간 입력 2019-07-01 07:00:00 시간 수정 2019-07-01 09: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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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성이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통해 처음으로 상표권 수익이 발생했다.

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주사 등이 상표권 수익을 올리고 있는 36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 수취액을 조사한 결과, 효성그룹은 지난해 274억 원으로 집계됐다.

효성그룹 내 상표권 사용료를 수취하는 곳은 (주)효성과 효성티앤에스(주) 두곳이다. 총 12개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고 있었다.

2017년까지 지주사 체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상표권 사용료를 수취하는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이루면서 (주)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에스(주)가 처음으로 상표권 수익을 거뒀다.

(주)효성이 총 10곳, 효성티앤에스(주)가 2곳에서 사용료를 받았다. (주)효성의 수치액은 272억8800만 원, 효성티앤에스(주)가 1억4700만 원이었다.

효성에서 분할된 4개 사 중 효성중공업이 77억8200만 원으로 사용료 지급액이 가장 많았고 효성티앤씨 77억3100만 원, 효성첨단소재 41억7800만 원, 효성화학 37억7100만 원 등이었다.

(주)효성의 상표권 사용료 수취액은 지난해 보다 올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표권 사용료가 직전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종료일까지 매출액을 기준으로 광고선전비 등을 제한 후 사용료율(효성의 경우 0.4%)을 곱해 산정되는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분사한 4개사의 경우 실제로는 6월부터 12월까지 반기동안 발생한 매출을 기반으로 지급됐기 때문이다.

한편 (주)효성의 경우 오너일가가 총 43.89% 지분을 보유했는데 조석래 명예회장 9.435, 조현준 회장 및 조현상 사장이 각 21.94%, 21.42% 등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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