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지분 89.03%→95.88%… 인수 후 두 달만에 지배력 확대
SK스퀘어·네이버 이어 KT·LGU+도 넥써쓰 주주로 합류
글로벌 122개국·AI·블록체인·D2C 확장…플랫폼 전환 본격화
급속한 외형 확대 속 수익성은 과제… 2분기 영업손실 53억원

넥써쓰가 원스토어를 인수한 지 두 달여 만에 보유 지분을 96% 가까이 끌어올리며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인수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원스토어 지분까지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분율을 95.88%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원스토어 지분거래와 넥써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맞물리면서, 기존 원스토어 주요 주주들과의 관계도 전략적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6월 원스토어 인수 과정에서 SK스퀘어와 네이버, 크래프톤 등이 넥써쓰 투자자로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는 KT와 LG유플러스가 신규 주주로 합류한다.
넥써쓰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KT와 LG유플러스,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기업 서틱(HCIC LLC)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 증자를 통해 총 215만1443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2.51%에 해당하며, 조달 규모는 약 37억9730만원에 달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18일이며 새로 배정되는 신주에는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원스토어 지분 거래와 맞물려 진행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같은 날인 10일 넥써쓰와 원스토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거래는 오는 14일 대금 지급과 함께 종결될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넥써쓰의 원스토어 지분율은 기존 89.03%에서 95.88%로 높아진다.
◆ 원스토어 주요 주주, 넥써쓰 주주로 잇따라 합류
넥써쓰가 원스토어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지난 6월이다. 넥써스는 당시 SK스퀘어와 네이버 등이 보유한 원스토어 지분 89.03%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원스토어 주요 주주 일부는 넥써쓰 투자자로도 참여했다. SK스퀘어와 네이버, 크래프톤 등이 넥써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넥써쓰의 파트너로 가세한 것이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 KT와 LG유플러스는 넥써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규 주주로 합류할 예정이다.
넥써쓰도 이번 유상증자의 의미를 기존 원스토어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주주 관계 구축’에 맞추고 있다.
특히 국내 굴지의 통신기업인 KT·LG유플러스, 보안 분야의 서틱을 신규 주주로 확보해 원스토어 통합 플랫폼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율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원스토어 주주들과의 관계를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원스토어는 전세계 122개국에 '원스토어 글로벌'과 D2C 결제 플랫폼 '원샵'을 지난달 말 정식 오픈했다. <출처=넥써쓰>
◆ 인수 두 달여 만에 지분 96% 육박…글로벌 플랫폼 확장 ‘속도’
원스토어 인수 이후 플랫폼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넥써쓰는 원스토어를 기존 국내 앱마켓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와 블록체인 게임, 직접결제(D2C) 등 기존 글로벌 앱마켓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원스토어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전 세계 122개국에 ‘원스토어 글로벌’을 정식 출시했다. 글로벌 버전 출시와 함께 1000종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했으며, AI·블록체인 기반 타이틀 등을 차별화 콘텐츠로 내세웠다.
D2C 채널도 통합했다. 기존 원스토어의 ‘원웹샵’과 넥써쓰의 ‘크로쓰샵’을 합친 ‘원샵’을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대만·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총 7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원샵에서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수수료를 제외하고 5%의 수수료로 게임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AI 콘텐츠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제작된 게임을 별도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AI 게임즈’를 글로벌 이용자에게 선보이는 등 AI 기반 게임유통 영역까지 플랫폼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여기에 원스토어 지분율도 95.88%까지 확대될 예정이어서 넥써쓰의 원스토어에 대한 지배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인수 이후 두 달여 만에 지분확대와 글로벌 서비스 출범, D2C 채널 통합 등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장현국 대표가 내세운 글로벌 플랫폼 전략도 구체화 되는 모습이다.

◆ 외형 확대 속도전… 결국 남은 과제는 ‘수익성’
다만 원스토어가 넥써쓰의 실질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지는 결국 수익성에 달려 있다.
넥써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2억91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74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51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8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여기에는 지난 6월 원스토어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 157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과 별개로 영업 측면에서의 수익성 개선 여부는 향후 실적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분기 부터는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인수 완료 이후 두 달여 만에 보유 지분을 89.03%에서 95.88%까지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서비스 지역도 122개국으로 넓혔다. 기존 원스토어 주주들도 지분 관계를 넘어 전략적인 파트너로 확대되고 있다.
장 대표가 원스토어 인수 이후 지분 확대와 글로벌 서비스 출범, D2C 통합까지 빠르게 진행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실적에 쏠리고 있다. 넥써쓰가 플랫폼 외형 확장을 통해 실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연결해 원스토어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넥써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국내 대형 통신사와 글로벌 보안 기업 서틱이 넥써쓰의 전략적 주주로 참여하며 유력 투자자들과 사업 시너지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넥써쓰는 서비스를 원스토어로 통합해 풀스택 AI 블록체인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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