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영업부문 나란히 이익…고유재산운용·IB로 하반기 드라이브

상상인증권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 전경. <사진=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약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3억2998억원 손순실을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 성장한 수준이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2024년 497억원에 달했던 영업적자를 2025년 92억원까지 줄인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한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자산운용·홀세일·IB·리테일 등 전 영업부문이 고르게 이익을 낸 결과다. 상상인증권은 올 상반기 국내 증시가 확장 국면에 접어들자 주식운용 조직을 새롭게 꾸리고 시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북(BOOK)을 운용하며 관련 수익을 끌어올렸다.
채권인수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올 상반기 캐피탈채 부문에서 77건, 1조2900억원 규모를 인수해 전체 증권사 중 7위(점유율 4.54%)를 기록했다. 카드채 부문에서도 32건, 5000억원을 인수했으며 회사채·은행채를 포함한 전체 DCM 시장에서는 126건, 2조5500억원의 인수 실적을 냈다.
이에 2분기 자산운용 부문 순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77.3% 증가했다. 홀세일 부문도 운용사 등급 상향에 따른 기관 영업 기반 확대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79.3% 늘어난 24억원을 기록했다.
리테일 부문은 지점 통폐합을 통한 비용 효율화와 MTS 편의성 개선,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1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기업금융(IB) 부문 역시 부동산 금융주선 역량 강화에 힘입어 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특정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4개 사업부문이 나란히 흑자를 낸 셈이다.
상상인증권은 상반기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18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브로커리지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상반기 새롭게 꾸린 고유재산운용(파생·주식) 조직을 본격 가동해 수익원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메자닌 투자 △유상증자 △주식담보대출 △인수합병(M&A) 자문 등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추가 딜을 확보해 연간 흑자전환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주원 상상인증권 대표는 “상반기 두 개 분기 연속 흑자는 어느 한 부문의 반짝 성과가 아니라, 시황이 흔들려도 전체 수익 구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다져온 균형 잡힌 영업 포트폴리오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올해 흑자전환을 통한 상상인증권 재도약의 원년으로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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