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타입 선택 시 조직장과 업무·협업 방식 사전 논의 의무화
주 3회 출근 O타입 체계 유지…재택근무 폐지는 아냐

네이버가 내년부터 원격근무 비중이 높은 근무 유형 선택 시 사전 협의 절차를 강화한다. <출처=네이버>
네이버가 내년부터 원격근무 비중이 높은 근무 유형 선택 시 사전 협의 절차를 강화한다. 개인 자율에 맡겨졌던 선택 과정에 조직 단위의 판단을 일부 반영해 협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6년 1월부터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일부 개편한다. 변화의 핵심은 원격 중심 근무 형태인 ‘타입 R’ 선택 절차다. 앞으로는 해당 유형을 선택하려는 직원이 조직장과 업무 특성, 협업 방식, 기대 성과 등을 미리 논의해야 한다.
현재 네이버는 월평균 주 3회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타입 O’와 원격근무를 기반으로 하되 월 4회 이상 대면 협업을 병행하는 ‘타입 R’을 운영 중이다.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두 유형은 구성원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사는 조직 간 연결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원격근무 선택 과정에 조직별 업무 특성과 협업 여건을 반영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타입 R은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닌 사전 협의를 거치는 방식으로 바뀐다.
다만 이번 개편이 재택근무 축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회사 측은 강조했다. 주 3회 이상 출근하는 타입 O 역시 나머지 근무일에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주 3회 이상 출근 의무화도 도입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우선 내년도 운영 방향을 공유한 뒤 하반기 동안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세부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타입 O와 타입 R이 각각 어떤 업무와 방식에 더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네이버의 일하는 문화에 맞게 근무제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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