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넥서스 흡수합병, 프리미엄 가구 수요 공략
B2C 리하우스·홈퍼니싱 매출 비중 58%로 늘어
한샘이 사업효율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는 한샘넥서스를 흡수합병해 프리미엄 가구라인을 공략할 계획이다.
19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 31일 종속회사인 한샘넥서스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한샘넥서스는 1992년 11월 설립된 회사로 수입 부엌 및 고급인테리어 건축 자재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샘은 넥서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샘넥서스는 매출 2097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111억원) 대비 0.6%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9억원) 대비 20% 늘었다.
한샘은 지난 5월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샘넥서스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한샘넥서스가 보유 중인 한샘 보통주 12만1220주는 합병 완료 시 한샘의 자기주식으로 승계될 예정이다.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라 B2B 부문 매출이 줄면서 한샘은 B2C인 리하우스·홈퍼니싱 부문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한샘넥서스의 흡수합병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가구를 취급하는 한샘넥서스를 흡수합병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한샘이 보유한 인프라와 넥서스의 하이엔드 전문성을 결합해 하이엔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한샘만의 독보적인 설계, 디자인 역량과 프리미엄 전문성을 더해 국내 하이엔드 주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기준, 한샘의 주요 제품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아이템 부문의 매출비중이 58%로 높았고 건설사 특판 및 자재판매 등 B2B 부문의 매출비중은 42%를 기록했다. 한샘의 리하우스·홈퍼니싱 매출 비중은 2024년 49.3%에서 지난해 50.8%로, 올해 1분기 58%까지 증가하는 추세다. 반대로 B2B부문은 같은기간 50.7%에서 42%까지 줄었다.
이 외에도 한샘은 앞서 사업구조 효율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2024년 7월에는 중국 상해법인을 청산하면서 해외 사업을 축소했고 같은해 8월에는 상암사옥 토지와 건물을 3200억원에 매각했다. 또 지난해에는 한샘개발이 맡고 있던 A/S(사후관리) 업무를 본사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샘은 공급망 관리와 원가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샘 관계자는 “공급망 관리 최적화와 원가 효율화를 통해 이익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전략의 실행력과 임팩트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샘은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3994억원, 영업이익 100억7434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매출 4434억원, 영업이익 64억396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9.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6%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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