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외환시장·옴니버스 계좌 등 외국인 접근성 높아져 기대감 증폭
선진국 지수 편입시 패시브 자금 대거 유입 효과…현 정부 주요 공약으로 추진
시장 접근성 리뷰서 5개 항목 마이너스…작년보다 줄었지만 시기상조 관측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1차 관문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Watch list)’ 편입 여부가 오는 24일 발표된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9000포인트를 넘기는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오랜 시간 한국 증시의 숙원이던 ‘선진국 지수’ 등극에도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반면 아직 평가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부분도 많다는 신중론도 여전하다.
MSCI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 등으로 분류하고 이들을 추종하는 지수를 각각 운용하고 있다. 선진시장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23개 주요국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 1992년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됐으나, 경제규모 대비 부족한 시장규모와 유동성, 낮은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등으로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12년간 관찰대상국 재등록을 꾸준히 추진해 왔지만 번번이 낙방했다.
오는 24일 국내 증시가 MSCI 관찰대상국에 등재될 경우, 1년 후인 내년 7월 MSCI 선진국지수에 정식 편입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이재명 정부는 후보 시절 공약부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목표로 내걸어 왔다. 그 일환으로 국내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을 늘렸다. 또 영문공시 의무화 기업 및 공시 항목을 확대하고,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현지에서 간편하게 한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옴니버스 계좌(외국인 통합계좌)’를 전격 도입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2일 2698.97포인트에 그쳤던 코스피 지수도 불과 1년여 만인 올해 6월 18일 9063.84포인트를 기록, ‘1만피 시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이로써 오랫동안 우리 증시의 고질병이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선진시장 편입 시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선진시장 편입이 결정되면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을 감안해 약 32.7%의 지수 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MSCI 코리아 지수 내 패시브 자금은 약 292억달러(44조원)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 제도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분이 편입 발표 이전에 선반영되며, 편입 발표 이후로는 리밸런싱에 의한 자금 유출이 일어난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워치리스트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부 로드맵에 따르면 2027년 선진국 지수 편입 결정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이나, 이행의 지속성 및 안정성을 감안하면 2028년 편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실제 편입은 2029년 6월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등재 확률은 지난해보다 분명히 높아졌고 기본 시나리오는 워치리스트 등재 또는 강한 긍정 평가”라며 “리스크는 외환시장 검증 시간 부족에 따른 한 차례 지연”이라고 짚었다.
다만 아직도 기준에 미흡한 항목이 적지 않아 올해도 관찰대상국 편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있다.
실제로 MSCI는 지난 19일 ‘시장 접근성 리뷰’에서 한국시장에 대해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개설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증권 이동성 등 총 5개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부여했다. 지난해 6개 대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음을 시사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의 선진 시장 국가 전부 마이너스 항목이 1개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승격과 관련한 변화를 기대하기 부족한 상황”이라며 “내년 초 집중돼 있는 여러 제도의 시행 이후 실제 트랙 레코드가 쌓일 때까지는 평가 결과가 바뀌지 않을 가능성 또한 크다”고 평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그래픽] 로봇 비전 시스템 시장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8/10/2026081013140689605_m.jp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0인 주식가치 50조 넘게 증발…이재용·최태원 두 자릿수 감소율](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8/04/2026080413284722940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