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전 이익 기준 전년比 19.5%↑…증가율도 가장 높아
지난해 2억 넘었던 토스뱅크는 23.0%↓…순익 생산성은 늘어
하나은행, 이자비용 줄이고 순수수료익 높여 견조한 수치 기록

카카오뱅크가 직원 1인당 충당금 전 이익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토스뱅크가 2억원을 넘기며 업계 1위에 올랐지만, 올해 1분기에는 카카오뱅크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하나은행의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18일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충당금 전 이익 기준 1인당 생산성은 1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억4900만원) 대비 19.5% 증가한 수준이다. 증가율 역시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를 웃돌았다.
순이익 기준 1인당 생산성도 1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8200만원) 대비 26.0%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대출과 정책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에 더해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자금운용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던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1인당 충당금 전 이익이 1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2억1700만원) 대비 23.0%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 기준 1인당 생산성은 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2700만원) 대비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1521억원) 대비 11.0%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7억원에서 296억원으로 58.3% 늘었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충당금 전 이익은 1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2000만원) 대비 8.3% 증가했다. 순이익 기준 생산성은 27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기업대출 잔액 순증 규모는 최근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증가 속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충당금 전 이익보다 순이익 기준 생산성 증가폭이 더 큰 것은 건전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대손비용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539억원) 대비 7.1% 감소했다. 연체율도 0.61%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가운데서는 하나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의 올해 1분기 충당금 전 이익 기준 1인당 생산성은 1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1800만원) 대비 8.8% 증가했다. 순이익 기준 생산성 역시 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8400만원) 대비 11.8% 늘어나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4대 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자비용은 2조8221억원에서 2조4759억원으로 14.0% 감소했고, 순수수료이익은 2003억원에서 2086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충당금 전 이익은 각각 1억3000만원, 1억1700만원, 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0만원, 1200만원 증가한 반면 우리은행은 200만원 감소했다.
순이익 기준 생산성은 신한은행이 9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 7100만원, 우리은행 3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인원을 적용해 산출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경영 전략과 관련해 “글로벌 및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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