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대표, 보령파트너스 지분 88% 보유 ‘최대 주주’
합병 신주 규모 따라 김 대표의 홀딩스 지분율도 상승
김은선 회장 지분 이전에 따른 재원 마련이 승계의 변수
보령그룹 지주사 보령홀딩스가 보령파트너스와 합병을 추진한다. 양사 합병이 마무리 되면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의 지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김정균 대표가 보령파트너스의 지분 88%를 소유한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보령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첫 단계라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홀딩스와 보령파트너스는 지난달 3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5월 1일 합병을 앞두고 있다. 이번 합병에서 보령파트너스는 소멸회사, 보령홀딩스는 존속회사로 남는다.
합병이 완료되면 보령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보령 지분 21.10%가 보령홀딩스로 이전돼, 보령홀딩스는 보령 지분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보령홀딩스는 보령의 지분 29.7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보령파트너스는 21.1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 김정균 대표의 보령홀딩스 지분율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 대표는 보령파트너스 지분 88%를 보유한 주요 주주인 만큼 신주를 통해 보령홀딩스 지분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세부 합병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령파트너스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김 대표가 받는 신주 규모도 커질 수 있다.
보령파트너스는 2015년 10월 보령수앤수의 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같은 해 11월 출범한 회사다. 지분은 김정균 대표 88% 등 오너일가가 100%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김 대표의 개인회사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승계 작업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직접 증여나 상속 없이 개인회사와 지주사 합병만으로 김 대표의 지배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오너일가 회사 자산을 지주사 안으로 편입시키는 동시에 후계자의 지분율도 높이는 구조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승계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다만 완전한 승계까지는 추가 단계가 남아 있다. 현재 보령홀딩스 최대주주는 김은선 회장으로 지분 44.76%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김 대표의 지분율은 24.01%에 그친다. 김 대표가 그룹 지배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향후 김 회장 보유 지분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김 회장 지분이 김 대표 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증여세나 상속세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이 향후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보령의 배당 확대가 유력한 재원 조달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보령의 2025년 결산배당은 1주당 16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135억원이다. 2024년 결산배당(1주당 100원, 배당금 총액 84억원)과 비교하면 배당 규모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김정균 대표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첫해라는 점에서, 주주환원 확대와 승계 재원 확보를 동시에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배당 확대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보령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74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7.7% 감소했다. 수익성 회복 여부가 향후 승계 작업과 배당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가를 전망이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보령홀딩스와 보령파트너스의 합병은 의사소통 일원화와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그래픽] 네이버-두나무 합병 주요 걸림돌](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5/15/2026051511091100388_m.jpeg)






























































































![[이달의 주식부호] 코스피 반등에 주식부호 보유주식 20% 증가…반도체주 강세](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5/04/2026050409323094772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