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5.38%·대우건설 1.98%↓…실적 악화 영향
GS건설, 지난해 12.90% 오르며 직원 평균 연봉 1억원대 진입
현대건설, 1억1200만원 ‘최고’, 현대산업개발 9000만원 ‘최저’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만 직원 평균 연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영업손실에 따른 영향이다.
또 평균 연봉을 가장 많이 올린 건설사는 12% 이상을 올린 GS건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을 제외한 10대 건설사 직원의 1인 평균 연봉은 992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9933만원과 비교하면 11만원(0.11%) 소폭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외에도 상사, 패션, 리조트 부문이 합산 공시돼 통계에서 제외됐다.
조사 대상 9개 건설사 중 평균 연봉이 감소한 곳은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 두 곳이다.
먼저 포스코이앤씨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9700만원으로, 전년 1억300만원 대비 5.83%(600만원)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는 지난 2021년 8700만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21년 8700만원에서 2022년 1억200만, 2024년 1억300만원 등으로 올랐지만 지난해 다시 1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면서 성과금이 줄어든 것이 평균 연봉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여파로 지난해 영업손실 4515억원을 낸 바 있다. 지난해 매출도 6조9031억원을 기록해 전년(9조4687억원) 대비 27.1% 줄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성과금의 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도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9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1억100만원) 대비 1.98%(-200만원) 줄어 1억원 선이 무너졌다. 대우건설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 81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8조5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0조5036억원) 대비 23.3% 줄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본급 등 고정 보상은 지속적으로 인상해왔지만 평균 연봉은 실적 연동형 보상 비중에 따라 변동됐다”며 “건설경기 변동에 따라 실적 연동형 보상은 연도별로 조정될 수 있고 이에 따른 평균 연봉 변동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평균 연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GS건설로 지난해 1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9300만원과 비교하면 12.90% 늘어 1억원대에 진입했다.
DL이앤씨는 9300만원에서 9800만원으로 5.38% 늘었고 IPARK현대산업개발은 87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3.45% 늘었다. 다만 IPARK현대산업개발은 평균 연봉이 10대 건설사 중 가장 적었다.
이 외에도 롯데건설(3.23%), 현대건설(2.75%), 현대엔지어링(0.98%) 등이 늘었고 SK에코플랜트는 전년과 동일했다.
지난해 대표이사와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GS건설이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의 연봉은 2024년 10억8400만원에서 지난해 17억4600만원으로 늘었다. 허 대표와 직원 평균 연봉의 차이는 16.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대우건설로, 김보현 대표와 직원 간 연봉 격차는 6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의 연봉은 같은 기간 5억1200만원에서 6억200만원으로 17.58% 늘었다. 이는 김 대표가 2024년 12월에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부사장에서 대표로 승진하는 기간이 포함된 영향으로 확인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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