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건설 회장, 지난해 연봉 41억원… 건설업계 ‘1위’

시간 입력 2026-03-24 07:00:00 시간 수정 2026-03-24 1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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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41.7억, 허윤홍 사장 17.5억 받아
오세철 대표, 19.9억 수령…전년比 2.5억 줄어
현대 이한우, DL이앤씨 박상신, 대우 김보현 순

지난해 주요 건설사 사내이사로 등록된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가 공개됐다. 특히 GS건설 허창수 회장과 아들인 허윤홍 사장의 보수가 합산 58억원을 넘겼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의 보수가 가장 높았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CEO 연봉을 공개한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CEO의 보수가 공개기준인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허창수 GS건설 회장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급여 25억7700만원, 상여 15억3000만원 등 총 41억700만원을 수령했다. 2024년 기본급여로만 24억9400만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65% 늘었다.

이는 GS건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503억원, 영업이익 437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3.1%나 늘었다.

GS건설은 상여금 산정 기준에 대해 “당기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국내외 경제 및 경기상황, 경쟁사 대비 성과, 위기대응 능력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간 급여의 0~200% 범위 내에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수령한 인물은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다. 오 사장은 지난해 급여 8억6700만원, 상여 10억900만원, 복리후생에 따른 기타근로소득 1억1500만원 등 총 19억9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24년 총 22억3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과 비교하면 2억4500만원이 줄었다. 이는 상여의 감소 때문이다. 오 사장의 상여는 2024년 13억7900만원에서 지난해 10억900만원으로 3억7000만원이 줄었다.

세 번째는 허창수 회장의 아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급여 10억9600만원과 상여 6억5000만원 등 총 17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8억1600만원과 비교해 무려 114% 오른 보수다.

GS건설은 지난해 허창수-허윤홍 부자 등 2인 사내이사 체제를 갖추고 있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허씨 부자가 수령한 보수만 58억5300만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이 9억2600만원을,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이 7억2900만원을,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6억200만원 등의 보수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전중선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급여 1억5900만원, 상여 2억800만원, 퇴직소득 3억1700만원 등 6억8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중선 전 대표는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 등에 따라 지난 2025년 3월 퇴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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