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통사, 배당총액 2794억원… 롯데쇼핑·롯데지주 주주환원 확대

시간 입력 2026-02-11 17:40:00 시간 수정 2026-02-11 1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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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중간·결산배당 합쳐 1주당 4000원 결정
롯데웰푸드·칠성음료·하이마트 배당총액 703억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타워 전경. <자료제공=롯데지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타워 전경. <자료제공=롯데지주>

롯데그룹 상장사 중 롯데지주를 포함한 유통계열사의 2025년 연간 배당총액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쇼핑이 주주환원을 강화한 영향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롯데웰푸드, 롯데지주, 롯데칠성음료, 롯데하이마트의 2025년 연간 배당총액은 2793억95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2636억800만원 대비 5.99% 증가한 액수다.

이 중 배당총액 증가세를 기록한 곳은 롯데쇼핑과 롯데지주 두 곳이다. 지난해 유통업계에서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롯데쇼핑의 연간 배당총액은 2024년 1074억2800만원에서 2025년 1130억8300만원으로 5.26%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2006년 상장 이후 지난해 7월 처음 중간배당을 시행했다. 롯데쇼핑은 중간배당을 통해 보통주 1주당 1200원, 총 339억2500만원 규모를 배당했다. 당시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기에 롯데쇼핑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13조7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5470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735억56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롯데쇼핑은 결산배당에도 1주당 2800원 배당을 결정하면서 연간 배당금은 1주당 전년 대비 200원 증가한 4000원을 기록했다.

롯데지주의 경우 결산배당을 통해 보통주 1주당 1250원, 우선주 1주당 1300원 총 960억760만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실적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롯데지주의 지난해 매출은 15조5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다. 영업이익 역시 동일 기간 2394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

그럼에도 이번 결산배당을 통해 보통주와 우선주의 1주당 배당금을 각각 50원씩 올렸다. 배당총액 역시 2024년 858억7400만원에서 960억760만원으로 11.8% 늘었다. 롯데지주는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 35%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배당총액은 2024년과 동일하다. 롯데웰푸드의 배당총액은 292억원이며 롯데칠성음료의 배당총액은 342억원이다. 롯데하이마트의 배당총액은 69억원이다.  

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쇼핑과 롯데웰푸드, 롯데지주, 롯데칠음료로부터 연간 배당금 총 297억48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2024년 연간 배당금 284억8000만원 대비 4.45% 증가한 액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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