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매출이익률 13.9%…외주부문 감소에도 전년比 4.8%p 상승
자체주택사업 부문이 견인…서울원아이파크, 청주가경아이파크 6단지 등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위치해 있는 용산역 아이파크몰.<사진=박수연 기자>
지난해부터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자체주택사업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회사의 매출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1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이익률은 9.1%에서 13.9%로 4.8%p 상승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하고 남은 돈의 비율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생산 원가 절감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매출이익률이 높아진 이유는 자체주택사업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주택사업 부문의 매출이익률은 34.1%로 전체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았다. 토목·SOC, 외주주택 등 다른 부문의 매출이익률이 10%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전체 매출이익률이 높아진 것을 고려하면 자체주택사업이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자체주택사업을 제외한 외주 부문의 매출이익률은 모두 줄었다. 지난해 외주주택부문의 매출이익률은 9.2%로 2024년(9.7%) 대비 0.4%p 줄었고 같은기간 토목·SOC는 11.5%p, 일반건축은 6.2%p, 해외건설은 41%p 줄었다.
자체주택사업 비중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 등 전체적인 수익성도 개선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86억원으로, 전년(1846억원) 대비 34.7% 늘었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지난해 대규모 자체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해 진행한 서울원아이파크, 충북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수원IPC 11·12단지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을 통해 인근 15만6491㎡ 부지에 서울원아이파크 등 303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 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4조5000억원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도 추가적으로 충북 청주가경아이파크와 천안 아이파크 시티 등 자체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주가경아이파크는 총 1~8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6단지까지는 분양이 완료됐다. 올해는 7·8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자체 사업을 비롯해 천안 아이파크 시티 등 대형 단지 공정이 궤도에 오르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강화를 통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도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주택사업 매출화가 수익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체주택사업 부문에서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가경, 서산 센트럴의 본격적인 매출인식이 예정돼 있다”며 “청주 가경 7·8단지 신규사업지를 착공하며 매출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주택사업 매출이익률은 3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3년 13.2%에서 2024년 24.4%, 지난해 34.1%까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약 3년 만에 20.9%p 증가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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