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코오롱, 올해 중랑구 면목동 일대 정비사업 노려
“브랜드 인지도 낮아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 사실상 불가능”

중견 건설사들이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모아주택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서울 내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를 독식하는 상황에서 중견 건설사들은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기 위해 도입한 소규모 정비 모델이며,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한 연립·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비사업으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 코오롱글로벌, 한신공영, 동부건설, BS한양 등 중견 건설사들은 지난해부터 서울 및 수도권 내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과 호반건설 등 일부 건설사는 올해 수주 준비 중인 도시정비사업지 일부를 공개한 반면 한신공영, 동부건설 등 중견 건설사는 구체적인 도시정비사업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공통적으로 사업성이 좋은 곳에 선별수주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서울 중랑구 중화역2-4구역, 광진구 자양 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양천구 신월동 144-20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서울 내 소규모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올해 중화역 2-4구역에 이어 2-6구역 가로주택사업과 면목역 6차 모아타운 등을 수주하기 위해 힘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0월 서울 사무소를 개소하고 서울 및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사업소를 중심으로 도시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 개선 등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서울 성동구 마장동 모아타운 1, 2구역과 중랑구 면목동 1-4번지,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향후 마장동 3~5구역과 면목역3의7구역 등 추가적인 수주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서울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채 랜드마크를 확장해 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신공영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 내 소규모 정비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A-1, A-2구역)과 은평구 대조동 모아타운(A2, A3구역) 등을 수주한 바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서울 도심 내 정비사업 수주는 단순한 실적 확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역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정비사업에 집중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부건설도 올해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힘쓸 전망이다.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는 올해 시무식에서 수주 성과를 매출과 실적으로 완성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977번지 가로주택사업과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1·2·3구역 가로주택사업, 천호동 145-66번지 가로주택사업 등을 수주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강남권과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한 도시정비사업 검토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S한양은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에 진출해 중랑구 면목역 2-1구역과 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BS한양은 향후 추가적인 면목역 모아타운 수주를 통해 2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중견 건설사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대형건설사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조합원들이 대부분 대형 브랜드 건설사를 선호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견·중소건설사들이 대규모 정비사업에 진입하기 힘들다”면서 정비사업 실적이 쌓여야 대규모 사업에도 진입할 수 있는데,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시장이 위축돼 있고 공사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도시정비사업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그래픽] 티빙 주요 주주 지분율](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4/09/2026040910591859634_m.jpg)
























































































![[26-03호] 국내기업 ESG 관련 글로벌 제재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3/24/2026032409255614054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요동치는 코스피…3월말 기준, 100대 주식부호 주식가치도 20%↓](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4/02/2026040214084944485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