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2028년 목표로 기업공개 추진”
글로벌 웰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방침
정체된 외형 성장‧악화된 수익성은 걸림돌
세라젬을 이끌고 있는 이경수 대표이사가 2028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 이 대표는 단순 의료기기 제조사가 아닌 고객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웰니스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노리고 있다. 다만, 정체된 외형 성장과 악화된 수익성, 지지부진한 글로벌 시장 성과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세라젬에 따르면 회사는 2년 후 IPO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세라젬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행 사항을 공개할 순 없지만,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4년 내부적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주식시장 상황 등으로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워지면서 계획이 다소 지연됐다.
IPO 작업은 이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78년생으로 2021년 12월 전략사업 대표에서 수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이론과 실전 경험을 갖춘 사업전략, 마케팅 전문가로 폭넓은 국내외 경험을 바탕으로 세라젬의 국내 신사업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가 내세운 IPO 전략에는 ‘인공지능(AI) 웰니스’가 중심에 있다. 건강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고령친화 주거·케어 공간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주거 공간 전체를 하나의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세라젬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AI 기술 기반 ‘웰니스 홈’ 제품을 대거 공개하기도 했다. 세라젬의 핵심 가치인 ‘7-케어’(척추·운동·휴식·뷰티·순환·에너지·정신)를 중심으로 웰니스 공간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이 대표는 향후 5개년 계획을 밝히며 “IPO는 단순한 자금 조달 수단이 아닌 AI 웰니스 홈 확장을 위한 중장기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IPO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이 대표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우선 정체된 매출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영업이익을 끌어올려야 한다.
세라젬은 2022년 매출 7501억원으로 창립 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2023년 5847억원에 이어 2024년 5460억원으로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2021년 925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도 2022년 506억원으로 급감한데 이어 2024년에는 22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뚜렷한 사업성과도 IPO를 위한 필수 요인으로 꼽힌다. 세라젬의 해외 매출 비중은 40%를 웃돈다. 2022년 1453억원이던 해외 매출은 2024년 2448억원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중국·동남아·유럽 등의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에는 미국 시장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제품군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경영 투명성과 지배구조 안정성 등 질적 요건에 대한 신뢰 확보 역시 필수적이다. 실제로 경쟁사인 바디프랜드의 경우, 2018년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미승인 결정을 받고 상장을 철회했다. 임금 체불 논란, 국세청 세무조사,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으로 경영 투명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세라젬의 IPO 성사 여부가 AI 웰니스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AI 웰니스가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로 안착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창출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까지 2년 정도 여유가 있지만, 해당 전략이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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