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간 코스피 14% 올랐는데…은행주는 5% ‘찔끔’ 상승
대형 은행 몸값 오르는데 중소형 은행들은↓…양극화 현상 발생
불확실성 완화와 주주환원 강화 이뤄질 경우 주가 반등 가능해

국내 증시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 역시 5000선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주 전반의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대형 은행주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인터넷은행 등을 포함한 중소형 은행주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시장에서는 과징금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주환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경우, 증시 호황에 힘입어 은행주 역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4909.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4909.93) 대비 13.93% 가량 크게 오른 수준이다.
연일 강세장이 이어지며 코스피가 5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과 달리, 10개 은행 종목(KB·신한·하나·우리·BNK·JB·DGB·카카오뱅크·기업·제주은행)으로 구성된 KRX 은행지수는 이날 1351.85에 그쳤다. 이는 이달 2일(1297.13) 대비 4.77% 오르는 데 머문 수치다.
같은 기간 은행주를 살펴보면 대형 은행 위주로 주가가 오른 반면, 중소형사의 경우에는 주가가 되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먼저 은행주들 가운데 몸값이 가장 높은 KB금융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KB금융의 이날 종가는 13만6800원으로, 올 초(12만3300원) 대비 10.95% 상승했다. 은행주들 가운데 1월 한 달여 사이 두 자릿수의 주가 상승폭을 보인 곳은 KB금융이 유일했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 9만9800원(2일 대비 6.85% 상승) △신한지주 8만1200원(6.01% 상승) △우리금융지주 2만8850원(2.85% 상승) 등 4대 금융지주의 종가는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기업은행은 2만750원으로 올 초와 동일했다. 반면 △iM금융지주 1만4330원(2일 대비 6.40% 하락) △JB금융지주 2만3800원(5.56% 하락) △카카오뱅크 2만1250원(2.97% 하락) △제주은행 1만1350원(1.30% 하락) △BNK금융지주 1만5570원(1.02% 하락) 등은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가 대형 은행들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환율 우려 등에 따라 주가 되돌림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선이다. 여기에 주주환원의 척도로 사용되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형 은행 위주로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이 몰렸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는 은행주 내 양극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배당 여력이 충분한 대형 은행주에는 세제 혜택이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재원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형 은행주는 실질적인 수혜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은행 업종 내 대형 은행과 중소형 은행들 간의 주가 차별화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는 과징금과 규제 노이즈, 환율 우려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중소형 은행들이 대형 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초과 상승한 데 따른 되돌림 현상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우려 요인이지만 과징금 불확실성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은행주가 상당 기간 소외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외국인들이 대형 은행에 대한 관심을 서서히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중소형 은행은 비과세 배당 추진과 관련해 재원이 적거나 거의 없는 것 또한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은행주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수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가 차별화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은행주의 양극화는 지속될 수 있으나, 시장에서는 은행주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점쳤다. 과징금 선반영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와 주주환원 강화가 이뤄질 경우 코스피 상승에 따라 주가 반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먼저 최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수세 유입 조짐과 과징금 불확실성 완화 기대, 상법개정안 1월 임시국회 처리 예정 이슈 등을 감안할 때 은행주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권의 4분기 실적은 견조한 이자이익과 대손비용 안정에도 ELS 과징금, 배드뱅크 출연금 등 추가비용 인식이 예상된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표면화되고 주주환원 확대기조가 확인되는 상반기 중 긍정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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