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워치] iM뱅크, 신임 강정훈 행장 첫 과제는…시중은행 브랜딩 확립 ‘전력’

시간 입력 2026-01-02 17:35:28 시간 수정 2026-01-02 17: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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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iM그룹 회장과 함께 주요 계열사 대표로 ‘투톱 체제’
은행 역할 분리로 경영 효율성·투명성·독립성 강화할 요량

시중은행으로 출범한지 3년차인 iM뱅크는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행장 체제를 마무리하고 강정훈 신임 행장이 선임되며 단독경영체제로 변경됐다. 은행의 역할을 분리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강 행장은 임기 내 시중은행으로써의 위상을 굳게 다지는 데에 여념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정훈 iM뱅크 신임 행장이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말까지로 2년간 iM뱅크를 이끌게 됐다.

강 행장은 취임식서 “새로운 은행장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는 바, 시중은행 연착륙이라는 큰 목표 달성을 비롯해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은행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 은행은 지난 2024년 6월 대구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마치고,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이 행장을 함께 겸임해왔었다. 다만 이 겸직 체제 장기화에 따른 권한 집중 우려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권고에 따라 강 행장과 투톱 체제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66억원으로 2024년 연간 순이익인 3651억원보다 더 벌었다. 충당금 적립 부담 또한 크게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충당금 전입액은 2193억원으로 전년 동기(2812억원) 대비 22.0% 하락했다. 2024년 부동산PF 관련 충당금을 대폭 쌓았던 기저효과와 함께 건전성 중심 영업에 영향을 받았다.

강 행장은 앞으로 실적 성장을 유지함과 동시에 시중은행으로써의 브랜딩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iM뱅크는 생산적·포용 금융 등으로 정부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 또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는 중소·혁신기업,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월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생산적 금융 공급자’ 역할을 적극 실천해 단순한 자금제공을 넘어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 지방은행이었던 iM뱅크는 지역 편중 구조 해소를 위해 전라 3곳, 충청 1곳, 강원 1곳, 제주 1곳 등 6개 점포도 새롭게 오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브랜드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가치경영그룹과 기관영업그룹을 분리했고, 부서 단위에서는 시너지 영업 강화를 위한 시너지사업팀 신설·생산적금융 대응을 위한 전문팀 구성·미래혁신투자팀을 신설하는 등 강정호호 출항 준비를 마쳤다.

강 행장은 “혁신에는 실천이 필요한 바 솔선수범의 자세로 은행장이 먼저 2배, 3배 노력하겠다”며 “임직원 모두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며 원팀으로써 은행·직원·고객 모두의 가치를 높이자”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강 행장은 1969년생으로 대구은행 입행(1997년) 후 iM금융그룹 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행장 취임 직전에는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으로 전략·재무 총괄 업무를 수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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