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호실적에 임직원 급여도 16% ‘껑충’…iM증권 101% 상승 ‘최다’

시간 입력 2025-12-06 07:00:00 시간 수정 2025-12-08 08: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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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0곳 임직원 급여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iM증권, 직원 급여 102% 늘어…임원 급여는 감소세

올해 국내 증시의 호황으로 증권사들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증권사 임직원들의 급여도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해외 주식의 인기로 호실적을 거뒀던 대형사들이 성과금 파티를 벌였다면, 올해는 중소형 증권사들도 임직원 급여가 크게 늘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증권사 30곳의 임직원 급여는 4조716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43억원)보다 16.05% 증가했다.

증권사 별로 보면 임직원 급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iM증권으로, 올해 3분기 7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59억원) 대비 100.67% 증가했다. 그 다음 △우리투자증권 83.02% △부국증권 67.01% △BNK투자증권 60.68% △카카오페이증권 40.64% △키움증권 33.36% △다올투자증권 28.5% △미래에셋증권 28.2% 순으로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3만6708명으로 지난해 3분기(3만6393명)에 비해 0.87% 늘었다. 임직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급여 증가폭과 비교했을 때 1인당 평균적으로 받는 급여액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국내 증시 시장이 유례없던 활황기를 맞아 호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이 임직원 월급도 늘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격적으로 실적이 회복세를 그리기 시작한 중소형 증권사들도 임직원에 대한 처우가 개선된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7조285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6117억원) 대비 29.83%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9조545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7조1755억원)보다 31.49% 증가했다.

이 중 임직원 급여 상승폭이 20%가 넘어가는 중소형 증권사의 실적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BNK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77.16%, 토스증권은 251.82% 대폭 늘었다.

이외에 △부국증권 39.86% △유진투자증권 23.46% △한양증권 35.29% △현대차증권 39.5%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실적 개선 만이 임직원 급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iM증권 관계자는 “해당 금액은 실제 지급 금액이 아니고 미지급 성과급 등이 포함돼 있다”며 “미지급 성과급은 수익이 발생한 해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비용 처리 해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의 대규모 충당금 설정에 따라 해당 영업 부문의 성과급으로 반영해 둔 부분에 대해 반제 처리했다”며 “반기보고서 상의 실제로 지급된 금액을 살펴보면 본 항목처럼 괴리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직원 급여가 줄어든 곳은 △IBK투자증권 -6.44% △SK증권 -2.76% △상상인증권 -25.16% △신영증권 -6.67% △신한투자증권 -0.29% △한화투자증권 -2.41% 등 6곳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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