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끈 최장수 CEO…정체된 외형 속 연임 시험대
오너 3세 한상철 대표 독자 경영 여부가 핵심 변수
자큐보 성장·형제 이사회 합류로 지배구조 변화 주목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8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다. 2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최장수 CEO’의 향후 거취는 오너 3세 한상철 공동대표의 독자 경영 능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내년 3월 24일 임기가 만료된다.
성 대표는 국내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올해로 취임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내년 8연임 성사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 대표는 1960년생으로 충북대학교 경영학과와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을 거쳐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와 운영담당 부사장, 영업 및 노사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2005년 4월 제일약품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후 성 대표는 제일약품의 매출을 2004년 2242억원에서 지난해 7045억원으로 약 3배 확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임기 동안에는 외형 성장이 정체됐다. 제일약품의 매출은 2023년 7264억원에서 2024년 7045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어든 435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3년 87억원에서 2024년 –189억원으로 적자였으나, 올해 3분기 누적 202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성 대표의 연임 여부는 공동대표로 경영에 나선 오너 3세 한상철 대표의 역량 평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대표가 독자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성 대표가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한 대표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경험 많은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성 대표의 연임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1976년생인 한상철 대표는 연세대 산업공학과와 미국 로체스터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6년 제일약품에 입사한 뒤 마케팅·경영기획 등 핵심 부서를 거쳐 2023년 사장, 2025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한 대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을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 설립을 이끈 인물로,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중심 체질개선에 기여했다. 자큐보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4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대표의 동생인 한상우 전무도 올해 처음으로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형제경영 가능성도 제기된다. 1983년생인 한 전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를 거쳐 2019년 제일약품에 입사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성석제 대표의 연임 여부는 지금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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