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은’ 친구탭·지금탭, 체류 시간 견인…일 평균 24분 → 26분
톡비즈 매출 11.2% ↑… 24년 1분기 이후 첫 ‘두 자릿수 성장’ 회복
3분기 카톡 광고 매출 3250억, 내년엔 연간 1조5000억 전망

최근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이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선 역대급 실적과 핵심 지표 반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개편의 핵심 목표였던 이용자 체류 시간이 반등하고, 광고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회복하며 ‘퀀텀점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의 일평균 체류 시간은 개편 이전 평균 24분대에서 개편 이후인 10월 기준으로, 26분 까지 증가했다. 그동안 하향 안정화 되던 체류 시간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카카오톡의 체류 시간 증가는 메신저 플랫폼 특성상 매우 어려운 과제로 꼽힌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통이 급증했을 당시에도 체류 시간 증가는 약 10초에 그쳤다.
이같은 성과는 SNS형으로 바뀐 ‘친구탭’과 숏폼 콘텐츠가 도입된 ‘지금탭’이 이끌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채팅탭 트래픽이 견조한 가운데, 콘텐츠 탐색 성격의 친구탭과 지금탭 체류 시간이 개편 이후 3분기 평균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대화방에 편중됐던 트래픽이 다른 탭으로 확장되며 플랫폼 전반의 트래픽 질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목표 체류 시간 상승률을 20%로 밝힌 바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 9월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카카오톡의 이용자 체류 시간 증가는 즉각적인 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3분기 톡비즈 광고 매출액은 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이는 202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회복한 두 자릿수 성장세다. 개선된 광고 지면과 다각화된 상품에 광고주들의 예산 편성이 늘어난 결과다.
증권가는 톡비즈 매출(광고형+거래형)의 견조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미래에셋 리서치센터는 카카오의 톡비즈 매출이 지난해 2조820억원에서 올해 2조2500억원, 2026년 2조562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6년 톡비즈 광고 매출액은 연간 17% 성장한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서비스 역시 체류 시간 증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 10월 28일 출시한 ‘챗GPT 포 카카오’는 출시 10일 만인 11월 6일 기준, 서비스 이용 동의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일간 활성 이용자의 인당 평균 체류 시간이 4분 수준을 기록하며, 메시징을 넘어 탐색과 검색 중심으로 카카오톡의 사용성이 확장될 가능성을 보였다.
카카오는 2026년 AI 에이전트 기반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며 유료 구독 및 광고형 수익모델로 진화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개편에 따른 이용자 불만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불필요한 관계를 상기시킨다’는 지적을 받은 친구탭에 대해, 정 대표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했다며 “올 4분기 중 이전처럼 친구 목록을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개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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