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영업익 39% 급감…자회사 해태아이스 매출 감소
미국발 관세 악재…주력상품 ‘메로나’ 수출 타격 예상
‘제때’키운 김 대표, 실적 반등·공정위 리스크 이중 과제

김광수 빙그레 신임 대표가 내우외환에 직면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올해 들어 영업이익이 급감한데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까지 덮쳤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대표로 취임한 김광수 대표는 1985년 입사한 정통 ‘빙그레맨’이다. 그룹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 시절 회사의 연매출을 860억원에서 5700억원으로 키우며 능력을 입증 받았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매출은 7504억원으로 1.9% 늘었지만, 원재료비와 인건비 부담이 수익성을 갉아먹었다.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의 실적도 주춤했다. 상반기 매출은 819억원으로 전년(917억원)보다 10.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31억원) 대비 38.7% 증가했다. 지난해(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998억원, 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최근 트럼프 전 행정부 복귀 가능성과 함께 부상한 한국산 제품 25% 관세 부과 방안도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은 빙그레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대표 제품 메로나 대부분이 국내에서 생산돼 수출된다. 때문에 관세가 현실화 되면 가격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하다. 현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환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품질 관리와 물류비 문제로 쉽지 않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부거래 조사도 해결해야 한다. 빙그레는 지난 4월부터 제때에 일감을 몰아주는 내부거래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 협력업체와 거래를 중단하고 제때와 새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부당 지원이 있었는 지가 핵심이다.
만일 공정위가 제때를 사익편취 대상으로 판단할 경우 향후 빙그레의 승계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제때는 빙그레의 물류 전반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로 향후 지배력 강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빙그레는 내수 중심 사업 구조가 계절적 수요 변동과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해외 매출 확대가 구조적 과제”라며 “김광수 대표의 경영 역량이 실적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계획을 철회했다. 사측은 지주사 전환을 재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재계에서는 오너 3세가 100% 지분을 보유한 물류 계열사 제때를 통한 간접 승계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3/12/2026031211032543782_m.jpg)
























































































![[26-02호] 500대기업 조직문화 평점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2/24/2026022409044088614_m.png)





![[이달의 주식부호] 2월말 기준 ‘100만닉스·20만전자’ 관련 인사 보유주식 가치 급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3/04/2026030413352019758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