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 스마트 물류센터 11월 운영…로켓배송 권역 확대
경쟁사도 물류 거점 확장…SSG·컬리·11번가 지방 배송 강화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경쟁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쿠팡을 비롯해 SSG닷컴, 컬리 등이 잇따라 지방 물류 거점을 확보하며 당일·새벽배송 경쟁의 무대를 전국으로 넓히고 있다.
28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대구광역시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짓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24일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내에 들어서는 이번 센터는 연면적 7만5000㎡(약 2만2700평) 규모로, 총 618억원이 투자된다. 신규 고용은 약 800명으로 예상되며, 쿠팡은 “인력 채용 시 대구광역시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스마트 물류센터는 단순 창고가 아닌 물류창고와 배송 거점을 복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최신 자동화 설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 기술이 도입돼, 주문 빈도가 높은 주요 상품을 지역에 미리 비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로켓배송 커버리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홍용준 CLS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의 공격적 투자에 맞서 경쟁사들도 배송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6월 CJ대한통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물류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서울에서 전국 주요 광역시로 확대했으며, 올해 4월에는 울산, 전북 전주·군산·익산 등까지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현재는 서울과 전국 6개 광역시에서 새벽배송을 제공하며, ‘신선보장제도’를 도입해 품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컬리도 지난해 6월 호남권(여수·순천·광양) 지역에 샛별배송을 시작하면서 배송 권역을 본격 확장했다. 기존 수도권·충청권과 부산·울산·대구·포항 등에 이어 올해 8월에는 광주광역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창원과 평택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샛별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11번가는 올해 5월부터 주말 전용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제주도와 일부 읍·면·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배송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매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배송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배송망을 넓히는 이유는 수도권 경쟁이 포화돼서다. 수도권 중심의 성장이 정체 국면에 들어서면서, 업체들이 수요가 커지는 지방권 고객을 대상으로 빠른 배송을 핵심 경쟁 포인트로 삼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 89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6월 기준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 339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7.8%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벽·당일배송은 이미 수도권에서 차별화가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지방 거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확충하고 운영하느냐가 향후 이커머스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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