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모회사에 증권 매도로 610억원 확보

시간 입력 2025-09-24 17:26:34 시간 수정 2025-09-24 1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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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수익증권 매도…자산총액 8.57% 수준
올해 1월 AK홀딩스에서 1000억원 규모 금전 차입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AK플라자 분당점 전경. <자료제공=AK플라자>

애경그룹 내 유일한 유통 계열사인 AK플라자가 모회사 AK홀딩스에 수익증권을 매도하면서 61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해당 자금은 AK홀딩스에게 조달받은 1000억원 상환에 활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K플라자는 캡스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50호 수익증권 559억3970좌를 610억원에 처분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AK플라자의 자산총액인 7119억1192원의 8.57%에 해당하는 액수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10월 1일이며 거래상대방은 모회사인 AK홀딩스다.

AK플라자는 확보한 610억원을 모회사 AK홀딩스로부터 빌려온 채무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AK홀딩스의 경우 수익형 자산을 늘리는 셈이다. AK플라자 측은 처분 배경에 대해 “투자자산 처분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유동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앞서 AK플라자는 모회사와 계열사로부터 꾸준히 자금을 수혈받아왔다. AK플라자는 자금운용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AK플라자에게 1000억원 규모의 금전을 차입했다. 대여 기간은 내년 1월 13일까지다.

이후 AK플라자는 지난 8월에도 계열사인 애경스페셜티로부터 100억원을 차입했다. 해당 차입액에 대한 상환일은 오는 11월 4일이다.

최근 5년 연속 적자와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하면서 그룹 내 전방위 지원을 받는 모양새다. AK플라자는 2018년부터 NCS(근린형 쇼핑센터) 전략을 추진하면서 명품 없는 지역 백화점을 표방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20억5953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80억2586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울러 부채비율의 경우 2019년 195%에서 2020년 592%, 2021년 1102%, 2022년 4095%까지 상승했다. 통상 기업의 부채비율은 100% 미만일 경우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평가된다. 다만 AK플라자는 지난해에도 부채비율 647.1%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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